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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지분 매각 계획 없어"

이은정 기자I 2024.02.02 10:24:1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5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박소연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의 보유 주식에 대해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2월5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상장 후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대주주의 의무보유 및 자진 보호예수된 주식은 총 613만8470주다. 회사 측은 “대주주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주주가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대주주는 창업주인 박소연 회장(183만7445주)과 김진우 부회장(178만1890주)을 비롯해 공동 출자 회사인 메이슨파트너스(251만9135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1년 2월5일 상장 이후 2022년 5월과 6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추가 장내 매수를 진행해 현재 624만9050주를 보유 중이다.

박소연 회장은 싱가포르 본사 팀이 준비한 ‘HD201’의 EMA(유럽의약품청) 품목허가 신청 관련 D+120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최종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31일 진행한 ‘HD201’ 품목허가 신청은 D+120일, D+180일이 도래한 시점에 허가 심사에 필요한 질의서를 발송하고 회사는 이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답변서를 제출할 때까지 심사 과정이 멈추게 되는 클락스탑 기간이기 때문에 회사는 이를 줄이기 위해 답변서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모두가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기까지 주식 매각에 대한 의사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물량 출회의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당사 박소연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은 그룹사 주가의 급격한 동반 하락에 대한 책임경영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대해서도 매각계획이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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