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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남은 수능..`이온음료, 초콜릿, 소화제` 챙기세요

전재욱 기자I 2021.11.12 11:14:54

수분 섭취해 뇌활동 촉진..전해질 이온음료가 도움
당 보충 위해 카카오..두뇌 활동에 에너지 공급
소화편한 점심 권장..탄산보다 액상소화제 고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수능 당일은 수분 섭취와 소화 촉진, 체력 보강을 위한 가벼운 식품을 준비물로 챙겨 시험장에 들어가는 게 불상사를 막는 길이라고 업계는 조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치르는 대학 수학능력 평가 당일 시험 도중에 음료와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이용해 필요에 따라 섭취하면 시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갈증을 달래고 뇌 활동을 도와 집중도를 올려준다. 수분이 부족하면 단기적으로 인지능력과 주의력,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분 부족은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시험 결과를 좌우할 수 있으니 1컵 정도 양을 2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낫다고 권한다.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요의(尿意)를 느껴 되레 집중을 해칠 수 있다.

이온음료를 가까이 두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 우리 몸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과 당분,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신체가 수분과 이온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온음료에 포함된 당분은 두뇌에 활동 에너지를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당분을 함유한 에너지 식품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초콜릿은 주 원료인 카카오에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제의 함량이 높아서 섭취하면 뇌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당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 집중력이 저하하는 것은 이런 성분과 연관돼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카카오의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일수록 풍부하고, 낱개 포장으로 휴대하기 편한 제품을 고르는 게 요령이다.

견과류는 두뇌회전과 혈액순환 등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씹어 먹는 활동으로 졸음을 깨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소화제는 수능 당일 점심을 대비해서 챙겨둘 필요도 있다. 기온이 하락하고 긴장한 상태에서 점심을 먹고 탈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도시락은 죽과 같은 소화가 편한 것으로 챙기되 만약을 위해 액상 소화제도 함께 챙기는 게 낫다. 액상 소화제는 알약 형태보다 복용이 편하고 흡수가 빠른 편이다. 탄산은 소화를 돕는 느낌을 받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속을 달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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