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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 시작

이윤정 기자I 2022.09.02 10:35:01
(사진=위아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생명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첫날 전국에서 위아원 회원 3500여 명이 각 지역 혈액원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고 이중 2700여 명이 헌혈을 마쳤다. 이번 7만 명 헌혈 캠페인으로 확보한 모든 헌혈증과 기부권은 각 지역에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위아원 홍준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당장 수술과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헌혈을 구하는 모습을 SNS로 많이 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7만 명이라는 대규모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위아원)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은 “8월에는 학교 방학, 직장인 휴가철이라 헌혈인구가 감소해 혈액수급이 특히 힘든 시기다. 혈액은 현재 4일분 정도 유지하고 있고 O형은 3일분 정도로 위험 단계까지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만 명 헌혈’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엄청난 숫자고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 대대적인 헌혈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위아원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헌혈’이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도 ‘명예회원’의 자격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위아원 측은 “명예회원까지 포함한 현재 헌혈 신청자는 10만 명에 이른다. ‘우리는 하나’라는 봉사단 이름처럼 모두 협력하여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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