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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 문준용부터 시작하라”

최성근 기자I 2017.10.24 09:49:0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아들인 문준용씨 고용정보원 특혜취업 의혹부터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적반하장의 언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씨의 특혜취업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청년과 그 아버지, 그 아버지의 부하출신 공공기관장 등 관련자에게 엄중한 형사적 책임과 민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규명하고 이행해나가려면 정당성과 형평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홍종학 전 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데 대해 “결국 돌고 돌아서 기업이나 벤처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친문 정치인으로 낙찰 됐다는 점에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집권 167일이 되는 현 시점까지도 초대 내각을 마무리 짓지 못한데 대해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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