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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한일합섬,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 진출

정태선 기자I 2017.04.18 09:21:17

오콘과 17일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 체결
항균기능성 소재 적용, 뽀로로 캐릭터 독점 사용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 지난 17일 ‘뽀롱뽀롱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김일호 오콘 대표와 ‘뽀로로이너웨어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양·한일합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양·한일합섬이 오콘과 손잡고 영·유아용 이너웨어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섬유사업에서 5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 이어 B2C까지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17일 ‘뽀롱뽀롱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오콘과 ‘뽀로로이너웨어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사, 김일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콘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계약 체결로 동양·한일합섬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기능성 섬유에 ‘뽀로로’ 캐릭터를 입혀 만든 내복, 바디슈트, 잠옷 등 영·유아용 이너웨어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뽀로로 영·유아용 이너웨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에는 동양·한일합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섬유인 HANILON AB+(Hanilon Anti-Bacterial Plus)를 적용했다.

HANILON AB+는 첨단기술의 항균 기능성 섬유로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을 억제하고 알러지를케어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100회 이상 세탁 후에도 항균성이 99.9% 보존되어 반영구적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영·유아 및 아동용품, 침구류, 병원용품, 스포츠 및 이너웨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동양·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섬유회사다. 국내 최초로 아크릴 섬유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1973년에는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 1억불탑을 수상했다. 기존의 종이, 필름, 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인 스판본드 사업과 함께 정전기를 방지하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특수섬유인 엘렉스(ELEX)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등 국내 섬유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동양·한일합섬 관계자는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50여 년 동안 혁신적인 제품출시를 통해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어 왔다”면서 “뽀로로의 브랜드 스토리와 ㈜동양/한일합섬의 오랜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영·유아용 이너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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