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H.265`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특허 수익 사업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고화질 콘텐츠 전송 기술 표준인 ‘H.265’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특허 수익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H.265(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ec)’는 UHD 등 고화질 콘텐츠의 천문학적 데이터 용량을 압축해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영상압축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그동안 KT는 H.265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개발을 지속했다. 이번 기술 개발에 따라 KT는 영상기술 라이센싱 대행기관인 ‘MPEG-LA’의 특허풀에 참여하게 됐다.

KT는 이번 특허풀 참여로 이르면 내년 초부터 특허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수익은 향후 약 10~15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H.265는 IPTV나 핸드폰과 같은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TV,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기기에서 활용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UHD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