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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날 양주와 안산 등 공장과 본사의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우유 노사는 그동안 임금 인상폭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진통을 겪어왔다. 사측은 애초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가 다시 인상률을 1%대로 높였으나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안팎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금이 1%대 오르면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의 파업으로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유의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생산이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노사가 교섭 의지가 뚜렷한 만큼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현재 거래처에 관련 내용을 사전 고지했다. 유통업계에서도 파업에 따라 제품 입고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대비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