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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김휘성군, 휴대폰 학교 서랍에.. '경찰 수색 범위 확대'

정시내 기자I 2021.06.27 15:39:1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지난 22일 하교 후 행적이 묘연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실종 상태인 김휘성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성남 분당경찰서는 27일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 군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또 성남지역 전체 노선을 운영 중인 버스 블랙박스를 수거해 김 군의 행적을 찾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거한 버스 블랙박스에선 김 군과 유사한 인물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키 180cm가량의 김 군은 서현고 교복인 회색 바지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 뒤 오후 5시 22분쯤 영풍문고 분당 서현점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5시 28분, 근처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이 진행 중이다. 또 실종수사전담팀 및 형사 인력을 동원해 김 군의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벌이고 있다.

한편 김 군의 실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사히 돌아왔음 좋겠다”, “CCTV가 얼마나 많은데 저게 끝일 수가 있나?”, “아니 분당에서 사람 제일 많은 곳에서 행방이 묘연하다니 무슨 일이야. 다른 CCTV는 더 없는 건가. 무사했으면”, “빨리 돌아오게 해주세요” 등 무사 귀가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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