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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5곳 개원…전국 최초

이종일 기자I 2021.05.31 10:34:16

인천서 6월1일부터 운영
공모 통해 우수 조리원 5곳 선정
간호사 방문 등 프로그램 도입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 5곳이 6월1일 개원한다.

인천시는 31일 서비스가 우수한 산후조리원 5곳을 공공형 시설로 선정해 해당 대표 5명에게 지정서,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인천 공공형(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사업에 신청한 10곳의 심사를 벌였고 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엠앤비 등 5곳을 선정했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5곳은 공공성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부모애착 관계 형성,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퇴실 산모의 산후우울증, 영아 성장·발달 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보강비 등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에 지원한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이고 △모자동실 신생아 비율 60~80% 유지 △이용료 준수 △인천시 출산정책 사업 협조 등 운영수칙을 준수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내년 5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모에게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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