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공군력을 동원해 우리 군이 설정한 남방조치선을 넘어 무력 시위를 하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 수준이 높으면 선제타격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무슨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느냐. 내가 이미 다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3축 체계’를 언급하며 “언론에서 3축 체계가 무기력해졌다고 평가하는데 유효한 방어체계”라며 “대량 응징 보복이라고 하는 3축 체계의 마지막 단계도 사전에 전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심리적 사회적 억제 수단이 된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금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론의 우려가 있지만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해당 미사일을) 쏜 경우 발표를 안 한다”며 “(유엔) 안보리에서도 순항미사일을 제재해야 하는데 탄도만 한다. 순항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리 방어 체계로서 얼마든지 적발하고 요격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이 오늘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남북 9·19 합의 위반인 건 맞다. 하나하나 저희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서해 피격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 중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바빠서 기사를 꼼꼼히 못 챙겨봤다. 챙겨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