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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중대형상가 수익률 1.69%…전분기 보다 상승

김용운 기자I 2020.04.20 09:10:11

2019년 신표본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이 1.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상가의 4분기 투자수익률은 1.69%로 전분기(1.43%) 대비 0.26%p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이는 한국감정원 신표본 조사가 이루어진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이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중대형 상가의 경우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을 중대형 상가로 분류한다. 최근 공급이 주를 이루는 상가형태가 이에 해당되므로 상가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분류된다.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9% △경기 2.13% △대구 1.76% △인천 1.74% △전남 1.69% △대전 1.68% △광주 1.53% △강원 1.4% △전북 1.27% △부산 1.19% △충남 1.19% △경북 1.18% △충북 1.17% △세종 0.85% △경남 0.82% △울산 0.68% △제주 0.49% 로 부동산 규제의 표적이 되었던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인 1.69%보다 높게 나타난 지역은 서울, 경기, 대구, 인천 4개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9년 3분기 1.88%에서 4분기 2.19%로 0.31%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17개 시·도가운데 경기와 더불어 유일한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현대건설이 서울 청량리동에 공급하는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 영통구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 브루클린381’을 비롯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브로드 스퀘어’ 등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상업시설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각종 규제속에서도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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