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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피해로 사망·실종 50명 넘을 듯

뉴스속보팀 기자I 2019.10.14 09:45:35

다수 일본 언론이 사망·실종 50명 이상으로 집계
일본 정부는 구조 인력 수십만 명 동원

△소방대원들이 13일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해 생긴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멸한 가운데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사망 34명·실종 17명으로,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사망 35명·실종 18명으로 파악하는 등 매체별로 집계 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NHK는 사망 30명·실종 15명으로 집계했다.

집계된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번 태풍이 연 강수량의 3분의 1을 이틀 만에 뿌리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폭우를 동반한 가운데 제방 붕괴 및 강물 범람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1개 하천에서 제방이 24군데 무너졌고 142개 하천에서 범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력 수십만 명을 동원해 주민을 구조하고 홍수 피해 지역을 정비하고 있다

슈퍼 태풍 `하기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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