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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연내 전환 어려워"-현투

이경탑 기자I 2003.04.29 11:40:56
[edaily 이경탑기자] 현투증권은 올해 경기회복 전환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승현, 정지영 이코노미스트는 "3월중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하고 1분기로는 전년분기대비 5.9% 증가하여 증가세가 둔화됐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비 1.1%p 감소한 76.8%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중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0.5p 감소했고, 선행지수도 전년동월비는 2.0%로 전월에 비해 1.3%p감소했다. 이들 지표는 2003년 1월을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기존 견해를 확인하는 결과로 내수악화, 재고부담 가중, 교역조건 악화를 감안할 경우 경기 악화는 추세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사스에 따른 내수악화가 겹쳐 나타날 경우 2분기중 경기악화 속도는 1분기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급격하게 쌓이는 재고부담이 확대될 경우 경기악화 국면은 더욱 길어질 것이고, 사스 우려가 현실화되며 내수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나타날 경우 연내 경기회복 전환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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