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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스포츠 위해 3000만원 쾌척

김응열 기자I 2024.06.28 10:00:00

서울시와 달리기 챌린지 개최…시민들 1km 뛸 때 100원 적립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스포츠 활성화에 나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은 지난 2월부터 LG전자가 서울시, 서울시체육회와 진행해 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서울 여의도 일대를 배경으로 달리기 챌린지를 개최해 누적 거리 1km당 100원씩 장애인과 운동 약자의 생활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약 4개월간 1만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총 누적 거리가 30만km를 돌파했다. 이에 LG전자는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돕는 ‘프레임러너 마라톤 챌린지’ 운영에 쓰인다. 프레임러닝은 페달 없는 프레임을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다. 전 연령대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뇌병변장애인은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프레임 러닝 훈련을 진행하며 11월 10km 이하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들이 가전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11년부터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해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이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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