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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자회사, 日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시장 진출

윤필호 기자I 2017.12.07 09:29:43

써트온, 러시아 P2P 플랫폼 기업 ‘카르마’와 MOU 체결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포스링크(056730)의 자회사인 써트온이 일본에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7일 포스링크에 따르면 자회사 써트온은 러시아에 기반을 둔 개인간 대출(P2P) 글로벌 플랫폼 업체 ‘카르마(KARMA)’와 토큰상장 및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공동 구축과 운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써트온은 일본 진출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러시아 암호화폐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러시아 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안정화된 암호화폐거래소 개설을 추진한다. 향후 카르마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카르마 토큰’(KARMA Token)은 내년 1월 코인링크를 통해 국내에 최우선 상장 추진토록 하기로 합의했다.

카르마는 국경을 초월하는 P2P 대출 회사다. 일본, 미국, 스위스, 한국 등 저금리 국가의 투자자들이 세계 60% 인구가 분포된 은행의 자금조달이 힘든 고금리 개발도상국의 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대출 플랫폼을 운영한다. 최소한의 수수료로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전 세계 금리를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 구그닌(Gergnin Googin) 카르마 대표는 러시아 정부 내 블록체인의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블록체인의회는 러시아 정부의 암호화폐, ICO, 채굴에 대한 정책을 담당한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는 “이번 카르마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에 이어 러시아 암호화폐거래소 설립까지 추진하게 됐다”며 “차후 발행 예정인 카르마 토큰을 국내 거래소 최초로 코인링크에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MOU 체결을 통해 전자문서인증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X-Chain 기반의 애스톤(Aston) 플랫폼을 카르마의 글로벌 P2P 플랫폼 내 각종 전자문서 계약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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