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의료용 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 날 강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미코바이오메드는 시초가(1만6100원) 대비 4.97%(1750원)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최종 청약 경쟁률 41.7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5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Lab-on-a-Chip)’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3가지 부문을 망라하는 체외진단 영역에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랩온어칩’은 타 회사 제품보다 온도를 신속하고 오르내릴 수 있어 유전자 검출 과정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전체 매출액(41억원) 수준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상반기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출 시약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럽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 등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허가(EUA) 승인 전 판매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