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본격화…내년 상반기 착공

김미영 기자I 2019.10.27 19:50:24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계획 조감도(=OCI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OCI는 옛 인천공장과 인근 부지 154만6000여㎡에 주거·상업 시설 등 미니신도시를 조성하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OCI의 자회사인 DCRE는 이번 사업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했다.

‘용현·학익 1블록’은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149가구의 주거 단지와 함께 업무·상업 시설이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 부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뮤지엄파크’도 조성된다.

DCRE는 올해초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 뒤 지난 4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09년 DCRE가 사업개발자로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총사업비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개발사업으로 3만3500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6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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