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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에 대해 “너무 과장해서 해석한 게 아닌가 싶다”며 “부부동반을 해서 모이면 그 안에서 지금 같이 모여서 얘기하는 중에 우리 전당대회를 어떻게 하자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네 분이 가셨다면, 부부가 가셨다면 이건 이분들이 대선초기 우리 경선 단계부터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했던 분이라서 일종의 집들이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까지 논의할 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유 의원은 “관저를 하고 사실 비공식적으로는 처음 초대한 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그런 차원으로 보면 되지 부인들이 있는 사이에서 그와 같은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당시 4인 만찬은 부부동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다만 유 의원은 당시 초대된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 4인이 ‘윤 대통령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유 의원은 “입당하는 과정에서부터 경선 치르는 초기단계에서 이분들이 모든 걸 다 주도해서 같이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당연히 이런 배려(만찬 초대)를 받을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갖고 있는 굉장히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며 “함께했을 때 결국 내가 대통령이 되는데 이분들이 기여한 부분은 명확히 본인들이 고마움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그 마음을 표시한 정도”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인간적인 정리를 감안해 자리를 마련했을 뿐 정치적 의미까지 둘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