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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혁신조달 수요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기관 모집

박진환 기자I 2022.02.17 10:38:18

발굴된 혁신제품에 대해 과제당 5억 기관별 최대 25억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내달 8일까지 정부부처, 지자체 등 74개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조달 수요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의 혁신성, 국민생활 개선도, 기관 참여도 등을 평가해 5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조달 수요 인큐베이팅은 공공이 가진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찾는 과정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업기관이 혁신수요를 제안하면 조달청, 참여기관, 관련분야 전문가, 혁신조달전문지원센터로 구성된 수요개발단이 최종과제를 선정한 뒤 민간 시장의 혁신제품을 발굴하는 3단계로 진행한다.

조달청은 이번 사업에서 발굴된 혁신제품에 대해 과제당 5억원, 기관별 최대 25억원 규모로 시범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환경분야 시범사업에서 경량 블록형 태양광발전 개발 등 18개 과제를 도출, 사업화 가능한 2개의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이 중 생태보행로 시스템은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수요 발굴에 참여한 서울시 강서구에 설치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공공조달 수요로 구체화하는 것이 어려워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현장에 기반한 혁신 수요의 발굴과 전문가를 통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가 공공 구매로 열매를 맺도록 혁신조달을 적극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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