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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8일 오후 3시 美국무·국방 장관 접견

김영환 기자I 2021.03.17 09:23:31

토니 블링컨 국무·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접견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 美인사 첫 방한
대북 정책 조율 나설 듯..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시험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한다.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 압박 정책 동참 요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블링컨·오스틴 장관을 만난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다.

양 장관은 문 대통령 예방에 앞서 우리측 외교부 장관 및 국방부 장관과 회담으로 한미 공조를 조율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17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갖는다.

바이든 행정부의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인 만큼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한 기본 방향이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포괄적 대북 정책에 있어 조속한 정립에 합의를 한 만큼 기본적 대북 정책 방향에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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