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동쪽 해역서 규모 5.7 지진…"피해 없을 것"(종합)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8분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202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194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3 지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 없는 자연지진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벗어난 러시아해역에서 발생했고 지진 발생 깊이가 538km(일본 기상청 분석·590km)로 워낙 깊은 곳에서 발생해 쓰나미 피해도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깊이 70km 이상의 심발지진인 경우 지진해일 가능성 희박하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위치에서는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규모 4.0~5.0 미만 지진이 8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4회 발생한 바 있다.

13일 동해에서 발생한 심발 지진제공=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