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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완공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청사진 공개

황영민 기자I 2024.06.24 10:06:53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3763㎡ 규모 신축
1층은 평시 민원실, 감염병 등 위기상황엔 선별진료소
4층 건강체험관·건강놀이터로 시민 개방공간 조성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현 위치에 신축을 추진하는 분당구보건소의 청사진이 24일 공개됐다. 성남시는 이날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보건소의 설계안을 점검했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건립 조감도.(자료=성남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9번지에 위치한 분당구보건소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753㎡ 규모로 준공 31년이 지나 건물과 시설이 모두 노후하고 면적이 협소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에 성남시는 총사업비 580억원을 들여 현재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연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6개월간 진행한 용역을 바탕으로 보건소 1층에 배치하는 진료실·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안이 제시됐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에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장(현재 27대)은 지하 1~4층(113면)과 지상(11면)에 조성해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를 제안했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하는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중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한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분당구보건소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완공은 2029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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