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선거인단 구성해 경기지사 후보 선출하자"

이유림 기자I 2022.04.05 09:41:00

`경기지사 출마` 조정식 의원 기자회견
김동연·안민석·염태영에 `실무자 협상회의체` 제안
"이번주 합의 안되면 공관위 결정 조건없이 수용"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경선 룰과 관련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경선의 경우 통상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경선 룰은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 경선 단계에서부터 국민적 참여와 열기를 만들 수 있다”며 “일반 여론조사 방식보다 광범위한 참여와 지지를 끌어내 본선까지 그 힘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교체, 정당개혁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받아안아야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고 강해질 수 있다”며 “`개혁의 딸` `양심적 아들` 등 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제안한 국민참여경선은 김동연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들과 같이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하신 분들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향해 `경선룰 협의를 위한 실무자 협상회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끝으로 “경기지사 후보들을 당원과 국민들에 알리고 정책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3번의 TV토론을 하자”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후보들이 경선 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공관위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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