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프로그램덕에 1950선 안착..`조선·화학株↑`

유재희 기자I 2012.01.31 11:29:5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9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중 1%넘게 상승, 19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3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17포인트(0.78%) 오른 1955.72에 거래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1953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11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개선, 차익거래를 통해 1420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104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은 총 246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각각 450억원, 280억원어치 팔고 있다. 기관은 415억원 가량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조선, 화학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2~3%대의 업종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화학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2~4%가량 상승하고 있다.   조선주의 경우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상승폭이 크다. 중동에서 6200억원 규모의 유조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5%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가운데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하이닉스(000660) KT&G(033780) 등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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