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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공재정회계·디지털감사국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윤정훈 기자I 2024.01.19 10:00:01

국가전상망 마비, 사이버위협 대비위해 디지털 감사국 신설
부정수급, 회계부정 등 대응위해 공공재정회계 감사국도 만들어
국민권익 보호 전담 감사국 신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은 공공재정회계 감사국(3개과), 디지털 감사국(4개과), 국민제안 감사1국 등을 신설하고, 공공감사지원국을 적극행정 공공감사 지원관으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른 바뀐 감사원 조직도(사진=감사원)
이번 조직개편은 보조금 등 확대된 재정지원에 따른 부정수급과 회계부정, 디지털 사회 전환 등에 따른 새로운 감사수요에 대응하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확산과 감사청구 등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감사원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을 감안해 진행했다.

공공재정회계감사국은 공공재정의 부정지출·회계부정에 대한 감시와·국가 공공기관 결산검사를 전담한다. 감사원 자료분석시스템(BARON) 등을 통해 재정누수 의심사례를 분석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결산검사 기능도 보강했다.

디지털 감사국은 국가전산망 마비,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위협 대비태세와 정보화 사업, 데이터 공유ㆍ개방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시책을 점검한다.

기존 공공감사지원국은 적극행정공공감사지원관(4개과)으로 개편하면서 소극행정 방지효과가 큰 사전컨설팅 기능을 강화(팀→과)하고, 사전컨설팅 신청대상을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기업과 이해관계인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제도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현장 체감도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감사체계의 효율적 작동을 위해서는 자체감사기구 역량 강화 등 쇄신이 요구되므로, 이를 위한 공공감사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

국민권익과 관련된 감사 청구가 지난 2016년 기준 143건에서 2022년 183건으로 급증하면서 청구사항 전담 조직인 국민제안감사1국에 1개과를 신설해 5개과로 재편했다.

감사원은 청구사항의 신속ㆍ적정 처리를 기하는 한편, 업무 효율화를 위한 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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