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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 은행장은 지난 5일 Z세대 행원들과 소통을 주고받는 ‘CEO와의 대화 - 슬기로운 은행생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본부부서장,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주니어 행원 30명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감’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중 하나로 생각하는 강신숙 은행장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슬기로운 은행생활’을 주제로 약 90여분간 행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지난 44년간 은행원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행장은 “여성에게 승진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 만큼,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수협은행 최초 여성 지점장이 되었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회는 준비된 두뇌를 편애한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좌우명 삼아 신념과 열정으로 주어진 현실을 극복한 결과, 지금 CEO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협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자기계발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라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가치있는 일에 도전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로 성장한다면 여러분도 미래 은행장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한 행원들도 평소 경영진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Z세대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가장 먼저 참석을 신청했다는 김민지(디지털전략부) 행원은 “업무상 훈시나 일방적 소통이 아닌 자리라서 좋았고, 수협은행과 행원들에 대한 행장님의 애정, 진정성이 느껴져 더욱 공감이 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주니어 행원간 서로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한 수협은행 경영진은 앞으로도 직급, 직무와 상관없이 진솔하고 격 없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소통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