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통령 참관해서?…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편파 의혹' 제기

이재길 기자I 2019.07.05 09:25:18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참관한 것을 두고 편파 논란이 불거졌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전날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서한을 보내 지난 2일 벌어진 브라질-

아르헨티나 준결승전이 편파적으로 진행돼 아르헨티나가 0-2로 패했다고 주장했다.

AFA는 서한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해당 경기를 참관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은 행동이 심판에게 무언의 압박을 해 브라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남동부 벨루오리존치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을 참관했다.

경기장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가 하면 전반전이 끝난 후에는 필드에 내려가기도 했다. 경기장 스크린에는 그의 모습이 수차례 비춰졌다.

한편, AFA의 항의에 대해 남미축구연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