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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 美FAA로부터 A320 계열 항공기 정비조직인증 승인

김정유 기자I 2021.05.24 10:07:5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지난 21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버스 A320계열 항공기 관련 정비조직인증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AEMS는 기존 B737 정비인증에 이어 A320 정비인증도 확보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기종에 대한 수주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AEMS는 FAA로부터 B737 기종에 대한 부품수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대상 부품은 시트류, 베어링, 노즈돔 등 내부부품 50여종이다. 이번 부품수리 인증을 통해 KAEMS는 올 하반기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B737 기종 1대의 반납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납정비는 임대 항공기를 이전 상태로 원복시키는 최종 정비단계다. 기체 중정비는 물론 주요 부품을 탈거, 수리, 교체, 복구하는데 2~4개월이 소요되는 고난도 정비다. 이를 국내에선 KAEMS가 처음으로 수행하게 됐다.

향후 KAEMS는 중대형 항공기는 물론, 부품정비까지 항공기 정비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A320에 대한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도 확보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비업체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MRO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지난 10일 ADS와 수송기 정비분야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7일 육군 항공기정비단과 창정비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MRO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 (사진=KA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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