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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화학·삼성SDI 반등…"中 전기차 육성 의지 퇴색 아냐"

안혜신 기자I 2016.01.27 09:15: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화학(051910)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실적과 올해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발표에 따른 급락 이후 저가매수세 역시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반등 중이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23%(9000원) 오른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82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2066억원으로 10.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485억원으로 34.5% 늘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증가한 2조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던 전지 부문은 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의지가 퇴색하지는 않았다”며 “LG화학처럼 싸고 성능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업체에게는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대규모 적자 소식과 중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발표로 인해 14.73% 급락했던 삼성SDI 역시 이날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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