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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억'…반포·목동·동탄 '로또 청약'에 청약홈 마비사태

이배운 기자I 2024.07.29 10:20:00

동시에 청약자들 몰리며 일시적 접속 지연 현상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3건이 집중된 29일 청약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속이 거듭 지연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및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의 무순위 청약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9시부터 청약홈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접속대기 중 입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예상 대기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전용 84㎡는 23억원 중반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는 지난 5월 42억3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을 고려하면 약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계약 취소와 미계약 가구 등 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이 나온다. 분양가는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양천구 목동 인근의 신정동 ‘호반 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 2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이날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를 받고, 일반 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오는 30일이다. 최초 분양 시점인 2020년 수준 분양가를 적용해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9863만원으로 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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