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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만 안다’ 발언 한달 만에 주가 2배↑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지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8%(4600원) 내린 1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권고 소식이 전해지며 바이오주(株) 전반에 먹구름이 끼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지온은 최근 오름세만 놓고 보면 코스닥 내 바이오 종목 가운데 단연 두드러졌다. 메지온은 이달 1일 21.23% 오른 1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만6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임상 결과는) 하느님만 알 수 있다”는 박동현 메지온 대표의 발언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6월 28일(6만3000원)과 비교하면 한달 여 만에 주가가 103.9%나 급등한 것이다.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회복세를 그리던 메지온은 지난달 23일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 있는 30개 병원에 대한 데이터 확인 및 취합을 확정 짓는 데이터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 주요 매개 변수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positive results)를 확인했다”며 “올해 안에 주요 학회나 학술지를 통해 임상 시험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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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메지온이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과 달리 하반기 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기관은 메지온 주식 156억원어치를 바구니에 담으며 주간 매수 종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로 범위를 넓히면 260억원을 사들이며 ‘팔자’로 돌아선 개인·외국인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정보력이 높고 보수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해석이다.
모처럼 화색이 돌던 메지온 주가는 신라젠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또 다시 시험대에 올라선 상황이다. 신라젠은 4일 “(펙사벡) 무용성 평가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약효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펙사벡과 표적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을 조기 종료 하고 앞으로도 이 방식으로 임상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에이치엘비 임상 지연에 신라젠 사태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또 한번 쪼그라들 위기에 놓인 셈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3조원에 육박하던 신라젠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이 바이오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확실한 (임상 3상) 결과가 나올때까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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