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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공연티켓 4700만원에 재판매"…슈퍼볼보다 비싸

이성민 기자I 2022.11.17 10:20:10

스위프트, 지난달 새 앨범 발표…빌보드 톱10 싹슬이
사전판매 땐 수백만명 동시 접속…최대 8시간 지연도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표 한 장이 미국의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 3만5438달러(약 4700만원)에 올라왔다.

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AFP)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4월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연에서 스위프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플로어석 표가 미국의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 3만5438달러에 등록됐다.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은 전날 1장당 49∼449달러(6만5000~60만원)에 사전 판매가 이뤄졌다.

스위프트의 오는 3월 17일 애리조나주 공연과 5월 26일 뉴저지주 공연의 플로어석 티켓은 각각 1만7010달러(약 2300만원), 2만1600달러(약 2900만원)에 스텁허브에 등록됐다.

재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스위프트 공연 티켓의 가격은 지난 2월의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관람권 평균 가격 1만427달러(약 1400만원)보다 비싸다.

지난달 앨범 ‘미드나잇’을 발표한 스위프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톱10을 모두 싹쓸이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5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특별히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판매를 진행한 사이트 티켓마스터엔 접속자들이 폭주해 대기시간이 최대 8시간으로 지연되는 등 사이트 접속이 여러 차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마스터 측은 트위터 성명을 통해 “수 백만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의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오는 3월 18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8월 5일 로스앤젤레스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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