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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금강호텔 남북 공동 개관행사 연기

좌동욱 기자I 2006.07.11 11:41:06

북, 10일 불참 통보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현대아산은 11일로 예정됐던 외금강호텔 남북한 공동 개관 행사가 북측의 불참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남북 공동으로 이날 개관식을 열려고 했지만 어제 북에서 참석 불가를 통보해와 개관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남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북의 장우영 명승지종합개발회사 총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개관식이 연기됨에 따라 윤 사장은 이날 방북을 취소했다.

연기된 개관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북의 이 같은 결정은 북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미사일 위기로 민간차원의 남북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특별히 없다"며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금강 호텔은 북측 숙소인 김정숙휴양소를 리모델링 숙소로 현대아산이 리모델링을 한 후 북으로부터 장기 임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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