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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총리 "판교, 아산, 파주신도시 상반기 착공"

박동석 기자I 2005.01.12 11:45:00

건설경기 급격 위축 방지 위해
기업도시, 강북재개발도 조기 착공 추진

[edaily 박동석기자]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올해 경제운용계획과 관련해 “건설 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판교·아산·파주 신도시를 올 상반기내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 참석,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고용과 경기회복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부문의 위축을 막기 위해 신도시건설, 강북재개발, 기업도시등 새로운 건설투자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서울 은평·길음·왕십리등 강북재개발 1차 시범지구는 오는 2008년까지 3만3000호를, 한남·아현·전농등 12개 2차 지구는 2012년까지 13만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교·아산·파주 신도시는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등에 따르면 판교와 파주 신도시는 오는 4월께 착공돼 2009년 12월 완공된다. 원래 파주 신도시는 오는 10월께 착공될 예정이었다. 판교 신도시는 282만평 규모로 주택 2만9000여가구가 들어서고 274만평 규모의 파주 신도시에는 4만7000가구가 입주한다. 아산 신도시는 오는 6월 분양이 시작돼 2008년 12월까지 111만평 규모의 1단계 개발이, 2020년까지 775만평 규모의 2단계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또 “1분기중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관계법령을 제, 개정하고 국민임대주택 10만호 건설에 필요한 택지 1000만평 중 미확보택지 325만평을 확보해 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 민간, 설비투자가 경기둔화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데다 건설투자도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위험을 감내하고 모험적 경영을 통한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투자를 활성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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