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증권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15~16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22.7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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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매출 또한 물량을 25% 축소하고 좀 더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변경해 공모에 나서기로 했지만 이 역시 최근 악화한 투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체 크래프톤(259960)(수익배수 35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타일과 합병된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현재 투자 진행 중) 등에 대한 투자 성공으로 유명하다.
앞서 상장한 케이티비네트워크(030210)가 공모가인 5800원보다 소폭 높은 603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날 현재 4235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도 스톤브릿지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같은 날 일반청약을 진행한 브이씨 역시 46.4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했다.
브이씨는 골프용 거리측정기 기업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190.5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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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한 증시 상황이 공모주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공모주 시장도 지난해와 같은 ‘따상’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브이씨는 각각 오는 25일과 24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