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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CPI를 앞두고 경계심리 완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3만4245.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오른 4137.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한 1만1891.79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미국 1월 CPI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분쟁, 주주환원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34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9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운송과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 일부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 외에는 대부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1.87%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IT H/W,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등 업종은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에코프로(086520)가 0.36%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부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1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3.44% 상승률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가장 크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등은 1%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