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첫 `후판 가공센터` 중국에 준공

윤종성 기자I 2011.06.14 11:30:25

후판 및 열연제품 연간 40만 톤 규모 가공능력 보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는 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창싱다오(長興島)에서 해외 첫 후판 가공센터인 `POSCO-CDPPC`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조백상 선양(瀋陽) 총영사, 샤더런(夏德仁) 다롄시 서기,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POSCO-CDPPC는 다롄을 중심으로 한 보하이만 지역이 세계 조선산업과 관련 부품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및 고객사와 함께 발전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POSCO-CDPPC는 연간 40만t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의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판과 열연제품을 가공해 다롄시 창싱다오를 중심으로 한 보하이만의 고객사에 공급하게 된다.

보하이만은 STX대련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를 비롯해 대련선박중공(DSIC) 등 중국 조선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후판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POSCO-CDPPC의 준공으로 톈진(天津)의 POSCO-CTPC, 선양의 POSCO-CLPC, 옌타이(煙臺)의 POSCO-CYPC와 함께 보하이만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 화베이(華北), 둥베이(東北) 및 산둥(山東)성 일대에 우수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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