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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독일에서 '올해의 스포츠카' 선정

이소현 기자I 2020.12.10 09:09:23

2020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 수상
3년 연속 수상..유럽서 고성능 모델 통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9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됐다.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i30 N은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2020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에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부문의 ‘수입차’ 항목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자매지이자 스포츠카와 고성능차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주최하는 상으로, 다섯 가지 차급에서 세부 부문별 올해의 스포츠카를 선정한다.

다섯 가지 차급은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를 포함해 △세단 및 왜건 △스포츠카 및 로드스터 △슈퍼카 △밴 및 스포츠유틸리차량(SUV)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i30 N)과 2019년(i30 Fastback N)에도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됐다. 이번에 현대차 i30 N가 3년 연속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면서 유럽시장에서 고성능 N의 성능과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어워드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시승 보고서를 바탕으로 5개 부문 총 117대의 자동차가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i30 N은 11대의 경쟁모델 중 9.6%의 표를 얻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전체 모델 중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아울러 i30 N은 지난달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슈포트 아우토’가 주최한 ‘슈포트 아우토 어워드 2020’에서 3만5000유로 이하 준중형 수입차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다.

한편, i30 N은 2017년 출시한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양산차로 지금까지 유럽에서 2만7200대 이상을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출력을 280마력까지 증대하고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i30 N(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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