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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中에 봉합원사생산 합작회사 설립

김기훈 기자I 2013.04.01 11:00:29

지분 49% 투자..안정적 생산기지 확보·중국 내 마케팅 강화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중국 장쑤성 염성에 폴리글리콜산(PGA) 봉합원사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타바이오메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 회사는 상해에 위치한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이하 상해푸동금환)로, 중국 내에서 가장 큰 봉합사 생산회사다. 메타바이오메드는 49% 지분 참여로 PGA 봉합원사 생산 기술과 소재, 투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봉합사 시장은 완제품 기준으로 현재 2000억 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 4000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 내 합작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4월 중 기존의 포두 생산공장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대금 중 일부를 합작회사 설립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현재 봉합원사의 수출비중 중 25%가 중국 시장인데,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기지와 거래처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2000년 설립해 10여 년간 운영해온 포두 공장을 매각하고 이곳에서 생산해오던 근관 충전재인 GP, PP 제품 등의 생산을 캄보디아 공장으로 이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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