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4.6조 규모 LNG운반선 15척 수주 쾌거

김은경 기자I 2024.02.06 09:48:29

‘단일 계약 최대’ 자체 기록 경신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 계약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수주 최대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 총 17척, 37억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가 90여척에 달한다”며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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