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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의 배송 서비스 사업 확장은 지난 50년간 발효유 정기배송을 중심으로 성장한 ‘프레시 매니저’의 신선식품 배송 노하우가 근간이 됐다. 배송 물품은 청과 등 신선식품에서 프렌차이즈 뷰티샵과 지역 기반 로드숍과의 협업으로 뷰티와 생활 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검토 중이다.
앞서 hy는 지난해 사명을 바꾸고 유통물류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물류 체계 디지털화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주문 취합과 송장처리, 제고관리 등 실시간 배송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프레시 매니저에게 최적의 배송 동선을 안내해 배송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반 신기술도 적용한다.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실시한다. hy는 오는 2023년까지 동산일반산업 단지 내 2만4793㎡(연면적 7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추가 신설한다.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시설로 완공 시 하루 평균 20만 건 이상 물류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송 위탁 업체는 지정일 배송·신선배송·정기배송 등 hy의 배송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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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11월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 등 10군데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글로벌 대체육 사업을 주도해 나가면서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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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001680)은 비건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고추장·쌈장을 비롯해 김치 등에는 젓갈 등 동물성 재료를 뺏다. 이 외에도 대체 단백질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인 배양육 사업 확장을 위해 ‘스페이스에프’와 ‘엑셀세라퓨틱스’ 등 국내 스타트업 업체와 손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유통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신사업 발굴로 변화한 시장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