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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12조6041억원)은 지난해와 똑같이 2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DL이앤씨(9조9588억원)가 전년 8위에서 올해 3위로 큰 폭 상승했다.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은 전년과 같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8위 건설사 중 일부는 올해 순위가 한 계단 이상 떨어져 △3위→5위 GS건설(9조5642억원) △5위→6위 대우건설(9조2305억원) △6위→7위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7위→8위 롯데건설(7조295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10위→9위·5조3560억원)와 HDC현대산업개발(9위→10위·4조9160억원)은 올해 자리를 바꿨다.
10위권 밖에서는 금호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금호건설(2조5529억원)은 지난해보다 일곱 계단을, 두산에너빌리티(2조141억원)는 전년보다 스물아홉 계단이 각각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호반건설은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1위(3조 5626억원)로 두 계단 순위가 올랐다. 반도건설도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해 32위(1조 4613억원)를 기록했지만 중흥토건은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한 18위(2조2934억원)를, 중흥건설은 지난해보다 여덟 계단 떨어진 48위(9151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현대건설 7조9254억원, 삼성물산 7조5208억원, 대우건설 6조5348억원, GS건설 6조1691억원 등의 순이었다. 토목은 현대건설 1조4164억원, 대우건설 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 1조2485억원 순이고 건축은 현대건설 6조5008억원, 삼성물산 6조4883억원, 대우건설 5조226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