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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대응팀, 대책 마련차 광주행

권오석 기자I 2022.02.24 09:49:14

원희룡 정책본부장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지속 지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대응 특별팀이 지난 23일 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 피해 상가 대책위와 예비 입주자 대책위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건물 현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원 본부장은 지난 6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광주를 방문해 사고현장을 다녀온 후, 다음날(7일) 선대본부 회의에서 사고 대응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었다. 특별팀은 원 본부장이 팀장을 맡고 조사, 보상, 개선, 3가지 방향으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김수철 정책본부 정책협력실장, 김창호 정책본부 정책민원특위위원장, 김재식 변호사(서울 구로갑 당협위원장), 손영택 변호사(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 임진석 변호사, 곽승용 청년보좌역, 장창훈 청년보좌역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헌식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김정현 광산갑 당협위원장이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건축전문가, 설계·감리 전문가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피해 상가 대책위원회 홍석삼 회장은 시구청의 관리감독 부실과 책임전가, 공무원들의 현대산업개발 비호, 보여주기식 안전점검을 지적했다. 아울러 매출액 기준인 피해 보상금에 임대료 등 고정비용 반영, 인허가 서류 등 충분한 정보제공 등을 요청했다. 박태주 대책위원은 “주민들이 피해자인데 참고인 진술도 안 한다”며 “토건 비리 세력 카르텔을 일벌백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예비입주자 대책위원회 이승연 대표는 안전정밀진단 없이 철거 후 재건축을 강력히 요청하며 입주지연에 따른 금융지원 등 지원 대책, 지주사 보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본부장은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모든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 도움이 돼드리자는 게 목표”라고 약속했다.

한편 원 본부장과 특별팀은 이날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들과의 간담회와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은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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