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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브라질한국문화원, 상파울루 도심으로 이전 개원

윤종성 기자I 2019.08.01 08:52:31

4일 국유화· 이전 개원식 열어
'케이팝 스타' 공민지 등 공연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으로 이전 개원하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전경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오는 4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국유화·이전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개원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 만들어진 세 번째 문화원으로, 이번에 도심 건물을 새로 매입하면서 이전 개원하게 됐다. 도심과의 접근성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한류 전파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개 층, 연면적 849㎡로 조성된 새 문화원은 2009년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설계부터 참여, 한국 건축을 상징하는 기역자형 대들보 상징물(오브제)에 한국적 색감을 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디지털한국문화체험관을 새롭게 설치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4일 열리는 이전 개원식은 유네스코 지정 안성시 남사당 놀이패와 케이팝(K-POP) 인기가수 공민지의 거리 축하공연, 김묵원 작가의 생생한 그리기(드로잉)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원은 이전 개원 후 한 달간 한국문화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비무장지대(DMZ) 전시회 △전통음악아카데미 등의 문화행사를 연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올해는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이전 개원이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상파울루의 중심인 파울리스타에서 한국 문화의 홍보와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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