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특히 증편되는 새로운 항공편을 오전에 편성했다. 오전 7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1시20분 방콕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2시35분 출발해 인천에는 밤 10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이 오전에 방콕노선 항공편을 편성한 것은 2009년 이 노선에 취항한 후 처음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는 하루 14~15편의 항공편 가운데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하루 3~4편에 불과하다. 오전 노선은 태국 국적항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적사 중에서는 9시5분 대한항공이 유일하며, 아시아나항공은 타이항공과 공동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방콕 노선 탑승률이 90%를 넘었다”며 “이번 오전편 증편으로 좌석부족 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발 괌(오전 10시35분), 사이판(오전 9시30분), 다낭(오전 10시40분) 등의 노선을 오전편으로 운항해 여행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