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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업무보고]소음·악취 등 생활환경 개선 강화…도심 생태공간 조성

박태진 기자I 2017.01.09 09:30:00

층간소음 이웃사기 서비스 150건 확대
폐기물 수거차량·축사 밀폐형 전환
도심지 18곳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 추진
지하철 역사 석면제거 사업 완료
친환경에너지타운 5곳 준공..3곳 착공
소주병 보조금 100원..빈병 회수율 높여

(자료=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올해 소음·악취·석면 등과 관련한 생활환경 개선을 강화한다. 또 도심 속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타운도 구축한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9일 올해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소음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활밀착형 환경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음분야에서는 층간소음 이웃사이 서비스를 지난해 5050건에서 올해 5200건으로 확대하고 교통소음지도 작성을 지속 추진(누적기준 2016년 9개→2017년 12개 지자체)한다. 교통소음의 85%를 차지하는 타이어 소음 저감을 위해 소음 자율표시제를 9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악취분야에서는 폐기물 수거차량과 축사를 밀폐형으로 전환하고 서울·대구·광주 등 도심지 18곳에 대해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집과 양로원 등 취약계층 환경안전진단을 연말까지 1만 4000개소에 걸쳐 시행하고 실내건축자재(페인트 등 6종) 사전적합 확인제를 이달 중 시행한다. 올해 6곳에 걸쳐 지하철 역사 석면 제거를 완료(2009~2017년 누적 346곳)하고 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2만동)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훼손지를 복원해 도시 내 소생태계를 조성하는 자연마당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2곳(누적)으로 확대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태하천은 지난해 1369㎞에서 올해는 100㎞ 더 늘린 1469㎞에 걸쳐 조성한다. 또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열대식물원·야생화단지 설치 등 수익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모델이 된 홍천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경북 영천 △경북 경주 △경남 양산 등 5곳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완공하고 강원도 인제와 충북 음성, 제주 3곳에서 착공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빈병 보증금을 인상(소주병 40→100원)하고 무인회수기를 확충해 빈병 회수율도 높인다. 작년 110대였던 수거차량을 올해 135대로 늘려 폐가전 무상수거 서비스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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