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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센터·제주센터, 무형유산 보호 위해 손 잡았다

이윤정 기자I 2020.05.08 09:39:19

업무 협력·학술교류 협약 체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제주학연구센터와 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참여를 위해 협약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아태센터는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가 협정을 통해 2011년 설립한 센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 지원을 수행하는 국제협력 전문기구다. 양기관은 앞으로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학술회의, 포럼, 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의 공동 개최 △연구자료, 출판물 등의 학술 정보 공유 및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오는 9월 ‘제주해녀유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아태지역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금기형 아태센터 사무총장은 “위기에 처한 해양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는 필수”라며 “제주센터의 해녀 유산 등 해양 무형유산 관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학술 교류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이안에서 열린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사진=아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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