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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2024년 'DAC 아티스트'에 강동훈·박주영

장병호 기자I 2024.04.12 10:04:50

"우리 사회에 깊은 애정과 관심 있는 예술가"
92대1 경쟁률 뚫고 선정…내년 하반기 신작 발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2024년 ‘DAC 아티스트’(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극작가 강동훈, 작가·연출가 박주영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아트센터 2024년 ‘DAC 아티스트’ 강동훈(오른쪽), 박주영. (사진=두산아트센터)
강동훈은 사운드울프의 아트 디렉터다. 연극 ‘그게 다예요’로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박주영은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이자 경기도극단 상임연출가다. 연극 ‘고쳐서 나가는 곳’으로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았다.

두산아트센터는 “강동훈과 박주영 모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구성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는 예술가다”라며 “강동훈은 급속한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 사회 속 세대 간의 갈등을 살펴보고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이며, 박주영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연대를 모색하는 작가 겸 연출가로 앞으로 창작활동을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동훈은 “사회를 초견(初見, 처음 보고 경험하는)해 나가는 입장에서 방대한 관심사와 구체적인 열의를 가지고 있는데, 두산아트센터와 긴 호흡의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주영은 “절대로 붙잡을 수 없는 찰나의 순간, 잠깐의 감정들을 무대 위에 올려 놓고 몇 번이고 새롭게 느끼게 하는 연극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나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니 기쁘다”고 전했다.

‘DAC 아티스트’는 두산아트센터가 공연예술 분야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처음 시작했다. 2021년부터 공모제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올해는 총 183명 예술가가 지원해 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예술가에게는 두산아트센터에서 신작을 제작할 기회와 함께 최대 1억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받는다. 강동훈, 박주영의 신작은 내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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