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분기 적자를 달성했음에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삼성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올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 축소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펀더멘털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이익 전망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도 9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도 1분기 실적 호조에 6% 가까이 뛰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360억원을 약 60%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온의 중국, 헝가리 공장 수율은 이미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고 미국 조지아 1~2공장의 수율 역시 1분기 최악을 통과해 2분기부터는 회사의 기존 계획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수 대응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