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를 위한 간편식 구매 예산이 ‘3만원에서 5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28%),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14%), ‘1만원에서 3만원 미만’(11%) ‘10만원 이상’(9%)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89%가 간편식을 구매하기 위해 최소 3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의미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명절음식을 대체하기 위해서’(33%)가 꼽혔다. ‘고향 및 친지 방문이 줄어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25%)와 ‘명절 음식 준비로 지쳐서’(23%) 등의 응답도 많았다.
특별히 설 연휴를 위해 구입하고자 하는 간편식 품목으로는 전·떡갈비 등 ‘명절 음식류’가 57%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일반식을 대체할 수 있는 ‘국·탕·찌개류’ 43%, 치킨·보쌈·족발 등 ‘야식류’ 39%, 만두·김밥 등 ‘분식류’ 2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휴기간 홈술(집에서 술마시기) 계획에 대한 물음에서는 63%가 ‘있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안주류로 닭발·막창·꼼장어·껍데기 등 ‘포장마차에서 즐겨먹던 안주류’(51%)가 가장 많았다. 닭껍질·쭈꾸미·황태 등 ‘바삭한 튀김안주’(49%), 오징어·땅콩 등 ‘마른안주’(31%)도 뒤를 이었다.
대상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연휴 동안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홈술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정원 ‘안주야(夜)’, ‘야식이야(夜)’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